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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五行)의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중에서 목(木)은 봄을 의미하고 화(火)는 여름을, 금(金)은 가을을, 수(水)는 겨울을 의미하며, 토(土)는 환절기를 의미한다.
사계절의 운행은 오행의 상생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목은 화를 생(生) 하고, 화는 토를 생하고, 토는 금을 생하고, 금은 수를 생하는 오행 순환의 시간이 멈추지 않고 흐르는 것이다.
이것을 오행의 상생(相生)이라 하는데 상생이 있으면 상극(相剋)이 있기 마련인바, 상생만 하고 상극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계절은 순환치 못하고 그치게 된다.
극이란 생을 절제하여 그치게 함이니 만물을 수렴하고 발설하는 기틀이 된다. 그러므로 천지가 사계절로 구분되어 움직이는 것이다.
목은 여름에 무성하고 가을에는 숙살이 되는데 숙살의 기운이란 외부로 발설하는 기운을 안으로 수렴하여 저장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숙살의 기운은 생의 다른 한 측면이 된다.
역(易)에서는 수렴은 성정(性情)의 실체이고 태(兌)는 만물을 이룬다고 하였으니 지극한 이치이다.
인간의 양생(養生:오래사는 방법)에 비유한다면, 인간은 음식을 먹고 살지만 음식을 먹지 않을 때도 있기도 하여 위장을 쉬게 해야 장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사계절의 운행도 이와 같아 생과 극 모두 같은 쓸모와 효능이 있는 것이다.
생과 극을 통하여 자연만물이 봄과 여름에 무성하였다가 가을과 겨울에는 에너지를 수렴하고 숙살하여 봄과 여름을 준비하는 것이다. 인간의 삶도 이와 같아 많이 닮아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