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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소개 및 이용방법 박철우(朴哲宇)선생 소개

박철우(朴哲宇)선생약력
- 30세 사주학에 입문 (중국의 청한선생으로부터 사사)
- 사주명리 20년 수학(修學)
- 손금, 관상, 육효, 자미두수, 매화역수등 수학(修學)
- 기치료, 추나요법 자격증 수료
- 현재. 사주학 관련 서적 집필 및 상담 운영

운명에 관하여

인간이 거부할수 없는 운명이란 있는 것일까?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생은 개척하는 자의 것, 도전하는 자의 것, 노력한 만큼 성취되는 것이 인생이라고들 합니다.
간호사가 되고 싶다, 소방관이 되고 싶다, 군인이 되고 싶다, 선생님이 되고 싶다 등 무엇무엇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어디서 만들어진 것일까요?
생각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은 아닙니다.

참된 나, 眞我(진아), 그것은 없는 것입니다. 나의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내가 엄연히 이렇게 먹고 마시고 떠드는데 나라는 존재가 없다는 게 말이 돼?’
나라는 존재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상당히 많은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기가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는 99%가 물의 성분이고, 갓 태어난 아기는 90%가 물이며 성인은 70%가 물로 채워져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물의 속성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물은 그 성질이 기(氣)의 작용에 쉽게 반응하고 변화를 일으킵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끓여 보면 물의 성분이 기화하여 사라지는 것을 알게 되는데 사라지는 과정이 눈에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은 쉽게 변화합니다. 차가운 물, 뜨거운 물, 미지근한 물, 끓는 물, 얼어버린 물 등, 물은 단계별로 속성이 변화하는데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을 크게 다섯단계로 표현하자면 五行(목화토금수)이됩니다.
사람의 몸이 물이 아닌 금속으로 채워져 있다면 기(氣)의 반응에 매우 둔감하게 되고 성질이 변화하는데도 상당히 많은 세월이 흐르게 됩니다.
하지만 물의 성분은 쉽게 변화하는 속성으로 인하여 風寒暑濕燥火(풍한서습조화)로 변이를 일으킬 수 있게 되며, 喜怒憂思悲恐驚(희노우사비공경)의 일곱가지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물의 성분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물은 고이면 썩는다고들 하지요. 사실 그렇습니다.
물은 흐르는 속성이 강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속성도 강합니다. 대부분 물로 채워진 인간이 바로 그러합니다.

외부적인 기의 파동이 인체에 영향을 끼치면 인간은 거기에 바로 반응을 일으키는 생체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인체가 물로 채워져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입니다.
400년전 데카르트라는 철학자가 이렇게 얘기했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네요. "나는 생각이라는 氣(기)의 파동에 반응한다 고로 존재한다"

인간은 현대의 고도화된 물질문명을 이룩하였는데요. 정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현대문명입니다.
스피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첨단 IT강국으로서 한국이라는 나라 또한 대단하구요.
그런데 이 물질문명을 인간이 이룩하였다는 것도 사실 착각입니다.
기(氣)의 파동이, 기(氣)의 에너지가, 대자연의 힘이, 우주의 힘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이 더욱 어울린다고 봅니다.
인간은 단지 대자연의 운동성에 반응을 일으킨 것 뿐이고 그 결과물로서 현대문명이 창조된 것입니다.

반야심경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무안이비설신의무색성향미촉법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
(이 공의 세계에서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사유작용 등 감각작용도 없고, 빛깔과 형상. 소리. 냄새. 맛. 감촉. 비감각적 대상인 원리 등 객관대상도 없으며,
시각의 영역,청각의 영역, 후각의 영역, 미각의 영역, 촉각의 영역 등 주관작용도 없느니라.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무무명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이 공의 세계에서는) 무명도 없고, 무명의 소멸도 없으며(행, 식, 명색, 6입, 촉, 수, 애, 취, 유, 생도 없고 그 소멸도 없으며) 늙고 죽음이 없고, 늙고 죽음의 소멸도 없느니라.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무고집멸도 무지 역무득이무소득고)
(이 공한 세계에서는)고통도 없고, 고통의 원인도 없고, 그 원인의 소멸도 없고 그 고통의 소멸에 이르는 수행방법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이 공의 세계에서는) 깨달음도 없고, 깨달음을 얻은 것도 없고, 깨달음을 얻지 못한 것도 없느니라.

반야심경은 어떤 종교적 가르침이 아닌 인간의 본질에 대하여 너무나 정확히 밝혀 놓았습니다.
물의 속성으로서 인간이 잉태되어 생로병사를 겪으며 살아가지만 결국 나는 없는 것인데, 나는 단지 반응하는 반응체라고나 할까요..
外氣(외기)에 반응하면서 살다가 흩어져 버리는게 인생입니다.
인간은 나름대로 대단한 목적을 갖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것은 나의 목적이 아닌 우주의 목적이며 대자연의 목적이 되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운명에 대한 글을 마치며, 방문해주신 분들의 가정에 무궁한 번영과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박철우(朴哲宇) 배상((拜上)